우리집 아이들의 필리핀 생활이 마무리 되었습니다.
마지막을 기념하고자, 서울 영하 10도 왔다갔다 할때 피서가 아닌 피한 하고 왔습니다.
마닐라 갔다가, 팔라완에 있는 Elido-Miniloc 리조트에 갔다왔습니다.
한국인들은 저희 빼고 다 신혼여행족, 그외 나라 분들은 나이가 많은 분들이 많이 와 계시더군요.
마닐라에서 아래 사진 좌측의 꼬리날개가 청록색인 18인승 리조트 전용 비행기 타고가서, 배 한번 타고 섬으로 들어갔습니다.
가는 날 아침 마닐라 하늘에 쌍무지개가 떳네요~
리조트 모습 입니다. 바다도 이쁘고, 산도 이쁜 곳.
날씨가 좋았기는 했는데 바람이 좀 심하게 불어서 몇몇 액티비티가 취소되서 아쉬웠습니다. (island picnic lunch 등....)
숙소 앞까지 산호나 큰 물고기들이 들어와서 애들이 매우 좋아했습니다.
배타고 나가서 액티비티 즐기다 와서.....남는 시간에 리조트 앞에서 카약 타기 놀이 하는 중.
아이들이 열심히 노를 저으면.....애비는 뒤에서 밀어줘야 하는게 인지상정..ㅜ.ㅜ;;
밤에는 쇼 같은 거 보고, 해변가에서 당구도 치고.....영국 할아버지와의 맥주 한병 승부!
밤하늘은 오리온이 거의 천장에 떠 있고, 시리우스 옆으로 겨울 은하수가 한참 아래로 내려가더군요.
삼각대를 안가지고 가서 천체사진은 못찍었고요....(뭐 사실은 안찍은거지요.)